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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일본학과, 센류를 활용한 일본어 연극제 참가

등록일 2017-03-17 작성자 이강희 조회수 3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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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본어 연극제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어일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연극제 참가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플랜카드를 들고 있다.
02. 일본어 연극제 연습을 하고 있는 일본어학과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연극제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대, 센류를 활용한 일본어 연극제 참가

-. 일본어일본학과, 방학 집중형 교육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센류를 활용한 일본어연극으로 ‘제12회 일본어 연극제’ 참가
-.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입선한 센류 작품을 바탕으로 총 5개 팀이 5개 주제로 작품 준비
-. 학생들의 뜨거운 연기열정과 지도교수와 전문 연극인 강사의 도움으로 새로운 도전
-. “일본어 실력도 높이고 무대에 설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잊지 못할 추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 일본어일본학과 학생들이 센류*를 이용한 일본어연극으로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서 주최하는 제12회 일본어 연극제에 참가한다.
 
일본어일본학과에서 ‘방학 집중형 교육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대구대 학생들이 지난 2006년부터 일본 3대 신문인 마이니치신문의 ‘만능센류’라는 코너에 기고해 입선한 총 31편의 센류작품 중에서 선정한 3편과 일본의 유명 센류작품 2편을 엮어 총 5개 팀이 5가지 주제로 작품을 준비했다.
 
학생들은 ‘공부와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애인 두 명과 같은 영화 보는 나’, ‘일본에서 사온 물건 알고보니 한국산’등 센류의 특유의 익살스러운 내용으로 시나리오를 직접 작성하고 연기를 하며 무더위를 이기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시나리오 작성이나 연기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각 팀마다 담당 지도교수를 정해 시나리오 첨삭 등을 지도하고 전문 연극인을 강사로 초빙해 연기지도를 하는 등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 참여한 이소혜씨(일본어일본학과 4년, 여, 22세)는 “일본어 대사를 암기하고 연극 특유의 과장된 동작을 익히며 눈에 보이지 않는 동선까지 챙겨야 하는 어려운 도전이지만 팀원들과 함께 잘 이겨내고 있다”며, “대학 생활에서의 마지막 여름방학을 일본어 실력도 높이고 무대에도 설 수 있는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준비 담당하고 있는 쿠리따 에이지 교수(일본어일본학과 학과장)는 “이번 대회 참가는 선배들이 일본 유명신문에 당선된 센류 작품들을 후배들이 연극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여름방학 동안 학생들이 작품 준비를 위해 쏟은 땀과 열정이 연극제에서 좋은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일본어 연극제에는 재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서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4개 대학(대구대, 동서대, 부산외대, 위덕대)이 참가하며, 대회는 오는 9월 9일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된다.

* 센류(川柳):  5, 7, 5의 3구 17음으로 된 단시(短詩)로, 구어(口語)를 사용하고, 인생의 기미(機微)나 세태·풍속을 풍자와 익살을 주로 하여 묘사하는 것이 특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