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일본어교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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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일본어일본학과 09학번 졸업생 이○○라고 합니다. 2021년 올해 3월까지 일본 교토시에 있는 호텔에서 오퍼레이션으로 3년 6개월간 근무하였었고 코로나19와 개인 사정으로 인해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 대학활동/ 학과생활
저는 1학년 때부터 학과 생활을 열심히 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러 학과행사와 활동이 있었습니다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교환학생을 1년간 다녀온 것과 일본어 연극제입니다.
【삿포로국제대학교로 교환학생】
1년간 삿포로국제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었는데 그 학교에서는 몇 년 만에 온 한국인 학생이었기에 아주 친절하게 대해주셨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1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일본총영사관 주최 일본어 연극제】
그리고 일본어 연극제는 부산 총영사관의 주최로 매년 개최되었던 대회인데, 우리 학교는 처음으로 출전을 한 것이었고, 준비기간이 많이 부족했었지만. 결과적으로 2위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지도아래 선후배님들과 여름방학 내내 대본을 구상하고, 소품을 만들고 일본어의 발음교정과 발성 등을 연습했었고, 지금은 정년퇴임 하신 남영복 교수님의 지원으로 밀양연극촌에서 전문가 선생님께 연기지도도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개최되고 있지 않지만, 곧 다시 개최될 가능성이 크므로, 후배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졸업 이후
저는 졸업을 하자마자, 바로 일본어일본학과 사무실에서 1년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월급이 적은 직장이었지만, 임용고시를 준비하면서 근무를 할 수 있어 좋았고,
학과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1년간 열심히 근무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임용고시 TO가 한참 없을 시기였기에, 학과 선배에게 취업 제안을 받아, 일본 교토시에 있는 호텔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오퍼레이션이라는 직책이었는데, 한국인 관광객의 서포트 및 호텔에 있는 안내문과 예약사이트에 등록하는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업무를 맡았었고, 한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고객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응대 등이 주요 업무였습니다. 3년 차가 되었을 때는, 주임으로 승진하여서 신입사원 교육 및 아르바이트생 교육 등 외국인 신입사원도 있었지만, 일본인 신입사원에게도 일본어로 업무교육을 했었습니다. 이때 비즈니스일본어를 거의 마스터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무슨 말인지 잘 몰랐었으나, 사내 업무 메일을 열심히 체크하고 다른 일본인들이 작성한 문서를 몇 번이나 따라서 적고 응용하여, 제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 지금은 어떤 일을?
지금은 기간제 교사이지만,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었는데, 기간제교사이긴 하지만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물론 꿈꿔왔던 이상적인 생활은 아닐 수도 있으나, 지금 현재에 만족하고 있고 가능하면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가고 싶습니다.
■ 후배들에게 한마디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학생일 때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도전해 보세요.
두렵고 어색한 일일지라도 다 경험하면서 배우는 겁니다. 경험을 쌓다 보면 언젠가 저처럼 꿈에 근접하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도전하는 용기를 키웁시다.
